선교사역

9월에 보내는 생수강물 가족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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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민정 날짜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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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에 접어들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벌써 인도에 온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두 달 동안 잘 정착하게 도우신 주님의 손길을 돌아보며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많이 낯설었던 땅과 환경이었는데 아주 조금 처음보다는 편해진 것 같습니다. 제일 걱정되었던 것이 아이들의 적응이었는데 가끔 한국을 많이 그리워하고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것 말고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그리움의 큰 고비였던(?) 추석은 아꼈던 삼겹살을 풀면서 아이들의 그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기도 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만져주셔서 계속해서 이 곳에서의 삶을 잘 받아들이고 인도하신 새로운 삶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새로운 계절

요즘 이곳은 우기의 마지막이라 비가 엄청나게 퍼붓고 있습니다. 기온은 한참 덥고 습하던 계절을 지나 서서히 가을로 접어들고 있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고 습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선선한 바람이 부니 문득 한국의 가을이 그리워 집니다. 이곳에 와 보니 한국의 그 뚜렷한 사계절은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 감사한 것은 처음 인도를 경험하는 저희들이 8개월가량 된다는 덥고 긴 여름을 2개월정도 맛만 봤다는 것에 저절로 감사가 됩니다. 적응하기 좋은 때에 저희 가족을 이 땅에 부르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생수와 강물 이야기

생수와 강물은 매일 오전에 언어교사 S자매로부터 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S자매에 대해 조금 소개하자면 집안은 무슬림 가정입니다. S자매는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하고, 한국 사람을 좋아합니다. 작년에 저희가 정탐을 왔을 때 잠깐 봤는데 저희가 다시 이곳에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를 무척 기다렸다는 이야기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자매는 지금은 철수한 한국인 싱글 사역자로부터 복음을 듣게 되었고, 교회도 함께 다녔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른 팀원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면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받아들였지만 가정의 반대와 결혼의 압박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자매는 믿는 형제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집에서는 무슬림형제와 결혼하기를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강물과 신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라기는 S자매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고 강건해 지며 믿음의 형제를 만나게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생수는 L대학에서 학생으로 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힌디어 과정이 비싼 교육비에 비하면 체계적이지 않고 짧은 시간만 가르치고 자습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언어교육이 조금 더 체계적이고 성실한 가르침이 있었으면 한다고 요청은 한 상태이지만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은 있지만 언어학원에서 비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더욱 안전한 대학의 학생비자를 받은 것에 그래도 참 감사가 됩니다.

 

온, 땅, 가득이의 이야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아이들은 한동안 예민하기도 하고 불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과정 중에 있지만 감사한 것은 그래도 처음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안정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친구가 보고 싶고 가족이 보고 싶고.. 한국을 그리워합니다. 그렇지만 생각 속에 그려봤던 인도의 모습 보다는 인도가 괜찮은 것 같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처음하는 홈스쿨링은 가르치고 돕는 저희 부부와 배우고 스스로 공부해가는 세 아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홈스쿨링을 하며 작은 시행착오들이 있었지만 아이들을 기억하며 기도의 손을 모아 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도가 있기에 순간순간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세 아이들은 마냥 늘어지며 공부하기 싫어하는 때도, 서로 부딪치며 할 때도 있지만 스스로 할 것을 찾아 공부하기도 하고 시간을 잘 사용하려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부족하나마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부모 된 저희 부부와 세 아이들이 자라가게 하시니 감사하게 됩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자라나고 지혜와 지식이 커져가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커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빛이 필요한 땅

2개월, 보내신 이 땅을 보며 이 곳은 어두운 땅임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곳 러크나우는 힌두교와 무슬림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길을 지날 때면 우상에게 절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힌두교 예배 장소와 그 곳에 절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가 하면 몇 주전 무슬림 기념일에는 무슬림 종파끼리 있었던 전쟁을 기념하기 위해 충성을 맹세하며 자해하는 거리 행사를 하기도 하고. 길을 걸으면 검정색 히잡으로 온 몸을 가리고 있는 여성들을 자주 보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계층간의 격차가 커서 부유한 층과 하층민의 삶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만큼 너무나도 다릅니다. 구걸하는 많은 사람들을 길에서 종종 보기도하고 다리 밑에는 집이 없는 하층민들이 비가 오면 떠내려갈 것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비가 워낙 많이 오는 요즘 같은 계절엔 가끔 그 사람들은 무사할지 생각이 납니다. 이 땅은 주님의 빛이 필요한 땅입니다. 어두운 이 땅 가운데 진리의 빛이 비추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땅의 어둠이 진리의 빛 가운데 하나 하나 거두워지는 그 날을 보기 원합니다.

 

기도제목

감사
1. 두 달 동안 인도에 잘 정착하게 하시고 적응하게 하시니 감사
2. 홈스쿨링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심 감사

기도
1. 가정예배 가운데 은혜를 부어주시고 가족 모두가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홈스쿨링, 자유시간, 경건의 시간)
2. 언어공부와 홈스쿨링을 할 때 지혜를 부어주시고 부부의 언어가 늘어나며 아이들의 지혜와 지식이 자라나도록
3. 외국인 거주 등록을 했지만 등록증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모든 행정절차가 속히 잘 이루어 져서 등록증을 속히 받을 수 있도록
4. 생수 선교사가 다니는 L대학의 언어과정이 좀 더 체계적이고 성실한 강의가 이루어 지도록
5. 언어교사 S의 믿음이 더욱 자라나고 믿음의 형제를 만날 수 있도록
6. 10/25–11/1에 팀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오고가는 긴 여정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컨퍼런스 가운데 은혜를 부어주셔서 팀 모두가 성령안에서 회복되고 아이들 또한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되도록

 

댓글목록

이석범님의 댓글

이석범

생수,강물 ㅅ ㄱ ㅅ 님 위하여 ㄱㄷ 합니다
언어숙지와 hoom sch00ling 위하여
그곳 ㅂㅇㅎ위하여. . .
힘내시기를 !!(이석범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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