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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강물 온 땅 가득 가족의 편지 - 3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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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민정 날짜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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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강물 온 땅 가득 가족의 편지 -  3번째 이야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어느덧 이 곳에 온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처음보다는 모든 것이 조금은 더 친숙해 지고 편안해 진 것 같습니다. 한참 덥던 시간을 지나 날씨도 제법 서늘해져서 편안해 졌고 이곳에서 나는 식재료를 가지고 음식하는 것도 처음보다는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편안해 진 것도 있지만 여전히 적응해가야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의 생활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이 이 곳에 우리 가정을 부르셨고 함께하시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부어주시고 있기 때문 일 것 입니다.

 

컨퍼런스 이야기

10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팀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팀 컨퍼런스는 북인도에서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1년에 한번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며 팀이 나가야 할 방향들을 제 점검하고 중요한 계획을 세우는 시간입니다. 컨퍼런스는 저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북쪽으로 8시간 거리에 있는 산 위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자연환경이 거의 없는 곳이라 오랜만에 도시를 떠나 나무와 숲이 있는 산에서 보낸 일주일은 저희 부부에게도 세 아이들에게도 의미있고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껏 예배할 수 있음이 감사했고, 팀원들과 교제할 수 있는 시간과 오랜만에 자연을 누릴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처음 참석한 컨퍼런스를 통해 더욱 팀을 알아가고 앞으로의 인도하심과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홈스쿨링하며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에게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었던 귀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생수와 강물이야기

컨퍼런스 중에 생수는 열을 동반한 감기몸살 기운을 보이며 많이 앓았습니다. 이틀 정도는 프로그램에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숙소에 누워있었는데 몸살감기로 생각하고 들린 병원에서 혈액검사 결과 생각지도 않은 뎅기열이라는 진단과 바로 입원할 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병원에서의 몇 일은 조금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잘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소식듣고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엄마아빠가 병원에 오가는 부재 가운데 아이들을 돌볼 손길들을 보내주셔서 아이들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하심 또한 감사했습니다. 요즘 저희 부부의 가장 중요한 초점은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인내를 요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게 발전하는 것이 금방 보이는 것이 아닌 긴 싸움을 잘 감당하길 원합니다. 생수는 매일 대학에서 힌디어 과정을 강물은 집에서 언어교사를 통해 힌디어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언어를 배우는데 지혜를 부어주시고 계속해서 꾸준히 언어가 늘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온 땅 가득이 이야기

이 땅에 온 이레로 여전히 힘든 한 가지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갈 만한 곳이 마땅히 없다는 것입니다. 공원이나 산, 호수 같은 쉴만한 자연환경이 많이 없기도 하고 날씨가 워낙 더운 4월부터 9월까지는 아이들과 밖에 나가서 걷거나 돌아다니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지난 여름 두 달 정도 경험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참 활동량이 많은 세 명의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시간을 잘 보내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큰 역할 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그나마 나가서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 가끔 공원에 가기도 합니다. 가끔 만나는 이 곳에 있는 몇 안 되는 한국 아이들과의 만남도 아이들에게는 쉴만한 물가가 됩니다. 홈스쿨링을 하는 것의 장점이라면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3명의 아이들에게 하늘 아버지가 주신 각자의 달란트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에 다니면 시간을 내어 하기 힘든 성경공부도 같이하고 창조과학 비디오도 함께 봅니다. 훗날 아이들이 이 시간이 좋았다는 말을 들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만 때론 가르치는 자로써 부모로써 부족함을 직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모인 저희에게 지혜와 힘을 부어주시고 선교지에서 보내는 이 시간들이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자라고 영혼이 자라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감사

  1. 외국인 거주 등록을 하고 거주증을 3개월 넘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거주증이 나왔습니다.
  2. 생수가 댕기열로부터 잘 회복하게 하시고 컨퍼런스 기간에 귀한 시간 허락하심 감사
  3. 생수 아버지의 폐에서 발견된 종괴가 조직검사 결과 암이 아님에 감사

 

간구.

  1. 정부가 K지역에 대한 자치주 지위를 박탈하면서 테러 위험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집회와 시위금지, 핸드폰 및 인터넷 등 통신망 폐쇄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K지역이 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부터 정상화 되고 그 곳에 사는 팀원 가정이 안전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2. 저희 부부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더욱 누리고 힘써 주님께 나가는 자들이 되도록
  3. 가정예배 가운데 은혜를 부어주시고 가족 모두가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홈스쿨링, 자유시간, 경건의 시간)
  4. 부부가 언어를 배울 때 지혜를 주시고 진보를 허락해 주시도록
  5. 아이들과의 홈스쿨링에 지혜를 부어주시고 요즘들어 자주 부딪치는 사춘기인 온이와의 관계에 인내와 지혜를 부어주시도록
  6. 생수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서 – 폐렴으로 계속 치료 중이신데 당뇨합병증으로 거동이 불편하시고 식사를 잘 못하시는 상태입니다. 잘 회복되시고 돌보는 어머니가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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