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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강물 온 땅 가득 가족의 편지 - 4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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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민정 날짜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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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강물 온 땅 가득 가족의 편지 -4번째 이야기

 

연일 이어지는 고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에 맘과 귀가 온통 가게 됩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넘쳐 이 시간을 넉넉히 이기게 하시기를 먼 곳에서나마 함께 손을 모읍니다.

 

고국에서 들려온 갑작스런 소식
저희 가족은 생수 아버지의 갑작스런 소천소식에 지난 12월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저희가 이 땅에 올 때만 해도 정정한 모습이셨던 아버지는 지난 10월 즈음 폐렴으로 입원하신 후 부쩍 쇠약해 지셨습니다. 병원에서 퇴원은 하셨지만 지병이었던 당료의 합병증은 혼자 거동을 못하실 정도로 심해지셨고 끝내 그 쇠약함을 이기지 못하시고 하늘 아버지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생수와 강물, 온 땅 가득이는 이 땅에서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준비로 인해 분주했습니다. 아이들 교회행사와 이웃들에게 줄 선물 등 집에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 예배하며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 기뻐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6일이 되어서야 여유를 찾을 수 있었는데 그날 밤 생수의 꿈속에서 부모님 집에 갔는데 생수아버지가 집에 없는 꿈 이었습니다. 이상한 맘이 들어서 연락을 해야지 했지만, 분주함으로 인해 미처 연락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27일 새벽... 한국에서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아버지의 장례와 감사
한국을 늘 그리워하던 아이들에게 5개월 만에 찾은 고국은 온 땅 가득이에게는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생수 강물에게도 그 동안 그리웠던 친척들과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보는 기쁨과 즐거움은 동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더 이상 그립고 보고 싶은 생수 아버지는 볼 수 없음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늘 아버지의 부르심 앞에 그 누구도 거역함이 있을 수 없음을 마음에 세기며, 하늘 소망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기를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감사하게 모든 장례절차는 은혜가운데 잘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가장 큰 은혜의 선물은 지금까지 마음이 강퍅해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생수의 큰 형이 장례를 통해 복음에 반응하며, 교회에 나갈 것을 선포한 사건입니다. 술과 담배도 스스로 결단하며 끊어보겠다고 하는 대견함을 보이며 지금까지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모시며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생수 아버지를 통한 하늘 아버지의 놀라운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보내신 땅으로
한국에서의 3주는 너무나도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다시 저희를 부르신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언어공부를 시작하고 아이들의 홈스쿨링도 시작했습니다. 다시 기도모임에 참석하고 이 곳에서의 일상에 적응해 갔습니다. 짧은 시간 이라 많은 분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립고 반가운 얼굴들을 잠시나마 볼 수 있어 참 반가웠습니다. 격려와 응원을 주신 동역자가 있어서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어선생님 이야기
생수와 강물은 매일 언어선생님과 함께 이 곳의 언어를 배웁니다. 언어 선생님 S는 저희가 이 곳에 올 무렵 저희 팀원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언어 선생님 S의 모든 가족은 무슬림입니다. 두 주 전쯤 S의 어머니가 심하게 아프셨습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느라 S는 이틀정도 수업을 올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가서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S의 어머니는 저희 팀원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었지만 예수님에 대해 온전히 받아 들이지는 못하신 것 같았습니다. S의 집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고열로 인해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고쳐주시기를 기도하며 손과 등을 마사지 해드리고 팀원이 현지어로 예수님에 대해 전했습니다.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씨앗을 뿌릴 때 하나님의 때에 거두실 것을 믿으며, 함께 기도해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만난 S에게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을 때 저희가 기도해드리고 나서 많이 좋아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S와 어머니의 마음의 문을 한 뼘 더 여셨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계속해서 저희에게 주님을 소개할 좋은 만남의 기회를 주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온, 땅, 가득이 이야기
이 땅에 와서 온, 땅, 가득이는 그 동안 홈스쿨링을 했습니다. 이 곳 학교에 바로 가는 것은 초,중학생인 아이들에게 아무래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7개월간 아이들은 홈스쿨링을 하며 이 땅에 잘 적응해 온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4월부터 현지 학교에 가는 것입니다. 지난 주 아이들은 현지학교 입학테스트를 받습니다. 테스트를 보는 긴 시간은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테스트를 마친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려운 마음과 염려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기대감을 부어주신 주님께 감사가 되었습니다. 처음 적응시간은 쉽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겠지만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이들이 부쩍 자라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1. 가족 모두가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더욱 주님 닮기 원합니다.)
2. 생수, 강물의 언어에 지혜와 진보를 주시고,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3. 온, 땅, 가득이가 학교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준비되고 학교에 잘 적응하며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4. 생수의 비자 연장을 위해… 곧 학생 비자 연장을 신청해야 하는데 적절한 학교를 찾을 수 있도록.
5. 홀로되신 어머니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믿기를 다짐한 큰형(금철)에게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날수 있도록
6. 요즘 힌두정권이 무슬림을 중심으로 한 종교핍박으로 수도 델리를 중심으로 많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위과정에서 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기도 했습니다. 계속되는 종교핍박과 종교간 갈등가운데 하나님께서 다스려 주시기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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