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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전 (2017-02-02 13:10:21, Hit : 556, Vote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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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귀새끼의 소곤소곤] 하나님 '칭찬하기'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공의만 전하겠나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큰 일을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나의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속량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나의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시편 71:14 ~ 24)

  
  친한 선배가 백혈병으로 투병 중입니다. 얼마 전, 세브란스병원 원목님 덕분에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영접소식을 제게 알리기 며칠 전, 아직 교회는 나가고 싶지 않지만,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면서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바로 시편 71편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의 어려운 상황을 솔직하게 내려놓고 간구하는 구절들이 마음에 와 닿았나 봅니다. 저도 71편을 다시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훗날 선유가 제게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저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려고 합니다.  찬양은 곧 주님을 칭찬한다는 것인데, 유교적인 질서에 익숙한 우리는 주로 나보다 손아래 사람에게 하는 칭찬이란 단어를 하나님께 쓰기엔 조금 어색한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양하는 기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배 때는 물론이고, 일상에서 무심코 흥얼거리는 찬송이 곧 나의 고백이 되길 늘 바랍니다.  

  요즘은 찬양 가사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종종 아쉬울 때가 있는데, 오늘날 수많은 CCM, 예배곡들의 가사가 매번 비슷하고 뻔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반면에, 시편을 읽으면 하나님을 칭찬하는 표현들이 너무도 풍부하고 아름답게 서술되어 있어 언제나 놀랍습니다.  곡조를 붙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칭찬’하려는 삶의 목적을 잘 수행하려 애써보지만, 저의 진부한 표현들을 보고 있노라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처음에는 저의 부족한 표현력, 그리고 재능 탓이라 생각했습니다. 다윗을 비롯한 시편 기자들의 달란트가 부럽기만 했습니다.  여전히 사랑 받고, 작년 한 해에도 많이 리메이크된 찬송가들의 작사가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올 1월 ‘칭찬하기’ 숙제 때문에 묵상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칭찬의 대상을 끊임없이 살피고 깊이 관계하는 것이 진실된 칭찬의 본질이라 생각하니, 저보다 아니 누구보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던 그들이 훨씬 풍부하게 주님을 표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게 우선 필요한 것은 언어의 능력보다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이겠지요.

  오늘부터 다시, 지금보다 더 하나님과 그리고 예수님과 깊이 교제하기 위해 애쓰려고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그리고 공동체와 자연에서 드러내시는 주님을 늘 발견하고 싶습니다.  세밀한 음성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훈련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 저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아름답게 칭찬할 수 있겠지요.  


  그만큼 성장한 저를 보며 기뻐하실 주님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강윤성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집사님. 칭찬의 대상을 끊임없이 살피고 깊이 관계하는 것이 칭찬의 본질이라는 말씀 많이 와닿습니다. 함께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가면 좋겠습니다.  2017/02/07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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