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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경 (2017-01-05 21:42:59, Hit : 246, Vote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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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훈련을 마치며 - 화요여성반 임정래
화요여성반 임정래

안녕하세요 저는 강윤성교구 노수정사랑방의 임정래집사입니다.
부족한 저를 이자리에 부르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1남3녀 셋째딸로 태어났습니다. 넉넉하지 않는 형편에 엄마는 남동생이 해달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해주셨고 동생과 다퉈도 두언니들은 남동생을 예뻐했습니다. 저는 질투심, 외로움이 늘 있었습니다.
아빠는 술을 드시고 셋째딸 하시면서 예뻐해 주셨지만 다정다감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항상 늦은 귀가에 밤늦게 술을 드시면 엄마와 다투셨기에 아빠는 무섭게만 느껴졌습니다.
들쑥날쑥한 벌이에 엄마는 저희 4남매를 키우시느라 전전긍긍 지쳐 보이셨고 아이들을 돌보기보다는 부업을 하시며 생계를 꾸려 나가셨습니다.
밤늦게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을 하시면 저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다가 지쳐 기도하며 잠이 들곤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 친구의 권유로 초등학교 3학년때 성당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모태신앙인 친구의 이름은 데레사라는 본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름이 신기했고 세례를 받으면 그와 비슷한 이름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는 미사에 꾸준히 나가고 세례도 받고 성가대원 전례부 활동도 했었습니다. 친구들과 찬양연습도 하고 여름성경 캠프도가고 크리스마스에는 연극도 하고 고무줄 놀이도하고 제게 성당은 놀이터와 같았습니다.
성경구절은 잘 몰랐지만 그때 부르던 찬양이 제 마음에는 힘들때마다 위로가 되었고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중등부시절까지 성당에 나갔었고 그후로는 힘들때만 주님을 부르짖는 날라리 신앙인이였습니다.
하지만 4년전 아빠가 급성 혈액암 진단을 받으시고 다시금 주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달리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되는 아빠를 보며 울며 꼭 치료해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무균실에서 아빠의 작은 어깨와 눈물을 몰래 훔쳐보고 제 마음도 찢기는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크게 느껴지고 무서웠던 아빠였는데 언제까지나 건강하실 줄 알았는데 미워했던 아빠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잘 버텨주던 아빠는 작은 감기에도 이겨낼수 없으실 만큼 약해져 있으셨고 나중엔 몰핀만 의존하는 상황까지 치닫았습니다.
불교를 믿고 계셨던 아빠는 병상에서 둘째언니의 기도와 찬양으로 마음을 여셨다고 합니다. 형부가 목사님이지만 저희 가족은 각기 다른 종교를 믿고 있었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며 1인실로 옮기신지 일주일이 지나고 결국 아빠는 가족이 있는 자리에서 편안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둘째언니와 장례식장으로 가는 운구차량에서 체온이 남아있는 아빠의 손을 잡고 정말 천국에 가셨냐고 물었습니다.
언니는 천국에 가셨다고 확신해 차서 말해주었습니다. 힘든 모습으로 병상에 계셨기에 이제는 아푸지 않고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계셨음 좋겠다 싶었습니다. 더이상 육신의 아빠를 부를수 없어 목이 메여왔고, 하나님을 다시 믿으면 아빠를 만날수 있을꺼야! 나도 교회에 언제가는 나가보자 그런 생각을 잠시 스치듯 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고 그 무렵 제게는 많은 분들이 교회에 나오면 좋겠다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주님이 저를 위로하시려고 많은 손길을 보내신게 아닐까요? 둘째딸 시연이편에 홍익교회 여름 성경학교 초대장을 받았었고 평소에 인사만 하던 선영언니를 길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방 초청 잔치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2013년 여름 그렇게 저는 홍익교회에 왔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고 영아부 찬양속에서 제마음이 녹아내리는 듯 했습니다.
마음에는 평강이 찾아왔고 기도하는 선생님을 따라 4살 딸아이가 손을 들고 찬양을 하는데 그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뻤습니다.
사랑방에서는 나눔이 불편하고 어색했지만 자연스럽게 나눔을 하며 울며 기뻐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가족과 나누지 못하는 문제들을 사랑방속에서 나누며 주님안에서 회복 할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때 홍익교회에 나오지 않았다면 깊은 우울감에 빠져 힘든 나날을 보냈을 것 같아요
2015년 여름 쯔음 방지기님께서는 사랑의 순례를 권유하셨습니다. 남편의 반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허락하지 않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상황을 열어주셔서 사랑의 순례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에게 뜨거운 성령님을 보내주셨고 방언의 은사도 주셨습니다. 얼떨떨한 기분에 이건 뭐지?
혀는 마비가 된거 같았고 머리는 하얗게 되고 눈물과 콧물이 뒤섞여 좀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불처럼 뜨겁고 구름위에 있는듯 기뻤습니다. 집에 오는 차안에서 벅찬 기쁨에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랑의 순례 가기전 저에게 믿을수 있는 은혜를 꼭 한가지라도 부어주세요 기도했었는데... 저희 기도에 응답해주시다니 주님은 분명 살아계시고 저와 동행하고 계시다는걸 느꼈습니다.
집에와서 기쁨에 벅차 남편에게 방언을 받았다고 얘기하자 비난을 했습니다. 그냥 기도하다 중얼 거리는거야! 정신차려 네가 너무 교회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모든 것을 부인했습니다. 사실 남편은 고등부시절 교회에 열씸을 다했던 열정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처가 많고 의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질문에 확실히 답하는 분도 모범이 되는 그리스도인 없다며 오류투성이라고 자신의 생각에 갇혀버려있습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살아계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알게 하고싶었고, 같은곳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뒷짐 지고 바라보는 남편의 시선이 따갑고 자신이 조금 알고있는 신앙을 제게 훈계할때면 내자신이 작게만 느껴졌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성경도 큐티도 잘 모르는 저였기에 사랑의 주님을 더 알고싶어 제자훈련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남편 몰래 성경도 읽다가 큐티도 하다가 불을 끄고 자는척 연기를 해야만했습니다. 모임이 있는 전날이면 숙제하다가 다툼이 일어나기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남편도 언제까지 하겠어 그런 생각이였나봅니다.
사실 제자훈련을 하기전에는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이 많이 미웠습니다. 아빠생각도 나고 그 모습이 무책임하고 미웠습니다. 잔소리만 하게되고 사랑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었습니다. 아이와 종일 지치고 힘이들면 아이들에게도 화를내고 악을쓰게 되었습니다.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제 본성은 아무 때나 튀어나오기 일쑤였습니다. 저의 투정과 잔소리도 줄고 아이들의 마음도 읽어주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제자훈련 성령수양회를 통해 저의 죄를 알게 하시고 교만하고 남편을 미워했던 제자신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제 선택이 아닌 주님이 저를 선택하셔서 이곳에 저를 부르신 것도 알게 하셨습니다.
제자훈련 수료식을 앞두고 뒤돌아 보니 주님이 주신 은혜가 너무나 많고 지금 이순간도 함께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누구에게나 고난은 찾아옵니다. 혼자 해결하려고 애를쓰지만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깨가 무겁고 손에 일이 잡히지 않고 두렵기만 합니다. 그런 저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혼자가 아니라구요! 혼자 숨어있지 말라구요! 그안에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아직도 제게는 많은 고난이 찾아옵니다. 남편의 핍박으로 멍이 들기도 하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긍휼한 마음, 섬기고 사랑하라는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기도하게 하시고 묻고 행하게 하십니다.
제안에 악한 본성을 알게 하시려고 갑상선 염증을 앓게 하셨고 고열로 몇주간 힘든상황이 찾아왔을때에도 신음하며 꿈속에서 주님을 찾게 하셨습니다. 연약한 저를 용서해주세요! 주님 제 본성으로만 살려고 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주님께서 갑상선염증도 치유해주셔서 약도 끊고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두달 전에는 큰언니가 난소암3기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아빠도 혈액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혹시라도 언니마저 잃으면 어쩌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눈물로 살려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새벽기도를 통해 중보의 자리에 나오게 하시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
기도중에 내가 반드시 치유할것이다 주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되었습니다. 큰언니도 이제는 마음을 열고 주일성수를 하고 주님께 나아가게 하십니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언니를 주님께서 가장 선한길로 인도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닫혀있던 엄마에게도 전도를 할수 있었습니다. 아직 마음이 활짝 열리시진 않으셨지만 반드시 열리거라 생각합니다. 전도의 두려움이 있어서 말도 꺼내지 못했었는데 친구들과 유치원 엄마에게도 전도할수 있는 담대함도 주셨습니다. 전도를 통해 제마음에 기쁨을 채워주십니다. 근영이 엄마의 마음도 열어주시고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몇일전에는 집 전세계약이 되지 않아 잠도 이루지 못하고 노심초사 걱정했었습니다. 조급히 여기지 말라! 말씀해주셨지만 남편의 원망과 다툼이 끊이지 않는터라 절망했었습니다. 그 문제도 주님께서는 있는 금액안에서 세밀하게 해결해주셨습니다.
기도의 응답되었다고 남편에게 말했지만 아직도 남편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도 언제가는 열릴거라 저는 오늘도 기도합니다. 든든한 주님과 든든한 동역자가 있기에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힘들때 함께하시는 주님이 있다는 것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임을 알게하신 주님!
피할길을 알게 하여주시는 아빠 하나님이 있기에 전 오늘도 이곳에서 주님을 찾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주님을 이곳에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혼자만 이기적으로 천국문에 들어가지 않으려 다짐합니다. 주님을 마음에 열어 초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주님과 동행하는 삶 승리하시는 삶 되시길 축복합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성장하게 하시고 중보하게 하시고 눈빛만 보아도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제자반식구들 사랑방식구들께 감사드리며 이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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