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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정 (2017-12-25 18:50:50, Hit : 128, Vote : 13)
Subject  
   2017 제자훈련을 마치며 - 화요제자반 최정희
                                                    2017 제자훈련을 마치며

                                                                                                      화요여성반 최정희


제일 먼저 1년이라는 시간을 제자훈련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자 였지만 잦은 기복신앙으로 하나님을 외면한 체 살아온 날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첫사랑을 추억팔이하면서 살아가는 내가 너무 한심하였고 아이들에게도 기도하는 엄마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의 친정엄마를 통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저였기에 아이들이 세상 자녀들과 지내면서 크고 작은일들을 주님께서 지켜주시지 않는다면 내가 할 수 없음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내가 1년동안 붙어있을 수 있을까? 중간에 숙제나 나의 생활이 엉망이여서 그만두면 기도후원자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어떻하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힘들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아닌 사단에 공격이었음을 알 수 있지만 그때는 분별력이 없었기에 사단에 공격이 많이 힘들고, 기복신앙으로 살던 저를 사단은 그렇게 공격하였습니다.
1년동안 붙어만 있자! 라는 생각으로 제자훈련을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저의 일상을 나누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제자반식구들과의 나눔이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힘이 들었습니다. 저의 그런 마음을 아셨는지 공동생활 때 생애그래프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의 힘든 부분들을 내려놓게 하셨고 나누게 하셨습니다. 나누면서 힘든부분들을 같이 중보해주고 걱정해주는 제자반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숙제를 통해서 날마다 큐티와 기도로 하나님 앞으로 더 나오게 하셨고 무슨 일이 생길 때 왜 이런일을 주셨나요? 물어볼 수 있는 나로 성장시켜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결혼할 때 믿지 않는 남편에게 친정엄마께서는 교회에 나가야 결혼시킬거라고 하셔서 연애 때 엄마에게 눈도장 찍기식의 교회를 출석하였던 남편은 결혼생활 9년동안도 그냥 피곤하면 집에서 쉬고 안 피곤하면 교회에 나오고 하는 그런 교인이었습니다. 남편은 여행가는 것을 좋아하고 나 또한 남편과 9년동안 살면서 주일성수를 잊은 채 남편과 여행가고 싶으면 가고 하였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 한 해동안은 기분삼아 가는 여행을 절제시켜주시고 나는 물론이고 남편에게도 하나님께서 많이 일하심을 옆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예배시간에 피곤하여서 졸기 바뻣던 남편이 귀를 쫑긋 세우며 말씀을 듣기 시작하였고 하나님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여는 것을 지켜볼수 있었습니다. 우리집의 제사장이 남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했던 기도가 응답받는 날이 멀지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주실꺼라는 믿음 또한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어느날 큰아이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큰아이에 대해 너무 않좋은 말들만 가득하고 전화를 끊으셔서 학교가는 아이에게 매일같이 “이거하지말아라. 저거하지말아라. 선생님 눈에 띄는 행동하지 말아라.” 신신당부를 하고 학교를 보내놓고 날마다 기도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하민이가 선생님의 말에 상처 받지 않도록 하민이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하민이를 나쁘게 보는 선생님의 눈을 선하게 바꿔달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날마다 기도하고 제자반식구들도 날마다 담임선생님과 잘 지낼수 있게 기도해주고 하여서, 2학기 상담때 선생님을 뵈었을때는 선생님께서 폭풍칭찬을 하시며 하민이 너무 잘 키우셨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교문을 나오는데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내가 보지 못하는곳에서 나의 아이들을 지켜주심이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훈련을 통하여 나의 생각이 바뀐 것은 섬기는 자리는 내가 받은 은혜가 감사하여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항상 받을줄만 알고 있던 내가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자리 어느자리에서든 섬길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시고 부족한 저에게 부족한 부분은 하나님께서 채우시면서 쓰신다는 것 또한 알게 하십니다. 또 나는 나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리우면 안되다는 것도 알게하셨습니다. 알게된 모든 부분들이 알게된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순종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날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제목에 하나하나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지만, 그보다 더 감사한 것은 나의생각이 조금씩 하나님께 맞추어 가려고 하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알아가기 위해 음성을 듣기를 기도하는 것이 가장 감사합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것만같은 한해이지만 힘들고 지칠 때마다 기도하여주고 같이 나눌 수 있던 사모님, 제자반식구들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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